2009년 12월 20일
28일 후
술이 덜 깬 멍한 얼굴을 한 채,
현관 문을 여는 순간
당신은 한의사.
옷가지들과 잡다한 물건들을 정리해서 택배로 보내고,
아쉬운 서울 나들이를 이틀 정도 즐긴 후
집으로 향하는 열차 밖으로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며
잠에서 깼다.
이렇게 평화롭고 완만하고 달콤한 꿈을 꾸긴 참 오랜만이다.
벌써 합격한 기분인데....
내가 태양인이 아닌 건 거의 확실하지만,
방종지심은 항상 경계해야지.
# by | 2009/12/20 12:40 | 빨주노초파남보 | 트랙백 | 덧글(0)



